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 만찬을 27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상식도 진행됐는데,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임시현 선수는 포상금으로 각각 8억원을 받게 됐다.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과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 등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오랜 연구 및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 양궁은 금메달 개수뿐 아니라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께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퍼펙트 골드 신화’를 쓴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위한 포상식도 진행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 올림픽 포상금을 기준으로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한다.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는 각각 8억원을 받는다. 남수현 선수(개인전 은메달)는 5억원, 이우석 선수(개인전 동메달)는 4억5000만원,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각 3억3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차량도 주어진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뿐만 아니라 남·여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